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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탑승객 단 세명 뿐인 국제공항

한 달 탑승객 단 세명 뿐인 국제공항이 있다.

바로 스리랑카 남부 함반토타(Hambantota) 국제공항이 그것. 공항의 공식이름은 맛탈라 라자팍사(Mattala Rajapaksa) 국제공항이다.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이 공항을 이용한 탑승객 수는 단 세명이었다. 그렇다고 대충 지어지거나 임시로 지어진 공항이 아니다. 그와는 반대로 이 공항은 2013년 함반토타를 스리랑카 제 2의 주요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하에 건설된 공항이다. 총 공사비 2억900만달러를 투자했고, 이 중 90%인 1억9000만 달러를 중국수출입 은행으로부터 융자받았다.

이 공항은 라힌다 마자팍사 전직 대통령의 야심찬 계획하에 지어졌고, 공항 이름도 그의 이름을 기념해서 라자팍사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세계에서 가장 텅 빈 공항the empties airport in the world)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닉네임을 갖게 됐다. 그동안 이 공항은 두바이를 오가는 단 하나의 정기노선을 갖고 있었으나 그나마 지난 해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급유를 위한 경유지및 기후불순 등에 따른 비상착륙 용으로만 사용되고 있다. 10월 한 달 동안 이 공항의 이착륙은 전세기 등 12편이 전부였다.

반면 이 공항은 200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주로 안내원과 경비원, 미화원, 매장 판매원 등이다. 본격적인 국제공항으로 지어진만큼 각종 편의시설을 제대로 구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스리랑카 정부는 시설유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조만간 이 공항의 운영권이 중국측으로 넘어가게 될 것이라는 견해들이 속출하고 있다.



1천여대의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으나 주차한 차는 찾기가 어렵다
아예 이용 차선을 줄여버린 진입로



사람을 찾기 어려운 로비의 모습

 활주로의 모습

휴게실

라자팍사 공항의 텅빈 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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