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대규모 시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시위대에 직접 발사하는 일이 처음 발생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일 홍콩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발사한 실탄이 시위 참여중인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왼쪽 어깨를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 실탄에 맞은 학생은 중태인 것으로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홍콩경찰도 이를 즉각 시인했다.
그동안 홍콩 시위에서 경찰측의 실탄발사가 있기는 했지만, 시위대에게 직접 맞춘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와 관련, 홍콩 경찰측은 자위적 차원에서 실탄을 발사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홍콩의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홍콩 정부는 1일 하루만도 시위 과정에서 31명이 부상하고 이 중 두 명이 중태인 것으로 밝히고 있다. 특히 중국의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기점으로 시위가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고등학생의 실탄피격으로 시위양상도 걷잡을 수 없이 과격해질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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