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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자서전 008




나는 우리 할아버지를 좋아하고 존경한다. 인자하시고 학식이 많으시며 점잖으셨다. 동네에서도 존경받으셨다. 우리 할아버지 내력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할아버지의 어머니, 나에게 진주 할머니다. 만석꾼 집의 딸이었다고 한다. 진주 할머니 성씨는 김씨다. 그런 집 딸이 우리 할아버지께 시집을 온건데 학식이 있고 양반집이라고 논과 밭을 딸려서 딸을 시집보냈다. 옛날에는 화투 치는 것을 노름이라고 하고 투전이라고도 했다. 남편은 처가에서 가져온 전답을 모두 탕진하고 가난하게 사셨다고 한다. 그런 도중에 우리 할아버지를 낳으셨는데 그나마 일찍 돌아가셔서 청춘과부가 되셨다. 그 할머니는 예쁘셨다고 한다. 내가 본 진주 할머니는 늙었어도 예뻣다. 그래서 혼자 된 딸을 친정 근처로 다시 데려가서 아들이 좀 클 때까지 지켜주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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